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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 블라디보스톡.



숙소가 바닷가의 언덕 위에 있었다. 겨울에 잡기에는 좋지 않은 위치였다. 미끄럽고 힘들고 헉헉... 게다가 바람 때문에 엄청 추웠다. 눈보라도 몰아치고 길은 꽁꽁 얼고!!!



아침에 숄로 머리 싸매고 패딩 후드 덮어쓰고 머플러로 또 한번 꽁꽁 싸맨 후 낑낑거리며 언덕길 내려가는 길에 찍은 사진 몇장. 이쪽은 주거지라서 시내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이 언덕길만 내려가면 곧장 제일 중심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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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2. 18. 14:56

뿌듯했는데, 하마터면 sketch fragments 2018. 2. 18. 14:56




아침 일찍 시골 내려오는 ktx 탔는데 건너편 좌석에 할머니 한분이 앉으셨고 아들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연신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나를 발견, 정읍에서 할머니에게 내리라고 말 좀 해달라고 부탁하심


물론이죠!!!





근데 수면부족으로 완전 유체이탈함.. 안내방송에서 정읍 단어가 들려서 퍼뜩 깨어 할머니 깨워드리고 내리시도록 안내해드림. 뿌듯 :)





앗 그런데 막상 내가 또 잠들어서... 정말 내가 내려야 할 역 놓칠뻔... 방송 듣고 깜짝 놀라 깨어나 후다닥 내림



교훈 : 내 앞가림도 잘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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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지난주에 다리아님이 선물해주신 귀여운 흰토끼 토야와 함께 시골 2집 컴백. 쿠나와 쿠야가 맞이해줌 ㅇㅅㅇ 셋이 사이좋게~~


(점점 동물농장이 되어가는 토끼네 집)







차 한 잔 마시고 있음. 엄청 졸림.






옛날 러시아 시절부터 좋아했던 밀까가 수입되기 시작! 2+1이길래 아침 기차 타기 전에 비몽사몽 집었는데.. 아악 오레오쿠키 든 초코는 싫어하는데!!





카페 에벨 찻잔 오랜만에 :)








기차에서 유체이탈로 자고 아침에 도착해 별다방에서 아침먹고 들어옴. 저 맛있는 빵은 별다방 거 아님..(별다방 빵은 맛이 별로..) 그래도 여기서 바나나랑 조각케익도 샀으니까요ㅠ






연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빛이 들어와 좋았다. 근데 집에 오니 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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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