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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면서 그렸던 지나 스케치. 키로프 극장의 푸른 벨벳 의자에 기대 앉은 채.



1978년, 레닌그라드. 키로프 극장.



파트너인 미샤가 찍어준 사진이라고 설정하며 그렸음. 이 그림의 주인공은 사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지나의 빨간 곱슬머리임 ㅋㅋ(소련 석회질 수돗물이 한몫했음)



Posted by liontamer





바쁘고 바쁜 월요일... 핸드폰으로도 책상 위 전화로도 계속 울려대는 업무 전화... 쌓여 있는 일들, 갑자기 쏟아지는 일들, 호출하는 갑들 등등등...






아이구 다 부질없어 흐흑...







이 와중에 옆부서 뺀질이 때문에 열터짐...






크아아아아.... 폭주하고 싶다아아아아아 ㅠㅠ



Posted by liontamer




정말 바쁜 날이었다. 바쁠 거란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바빴다. 심지어 원래 하려고 했던 일들은 거의 손도 못 댔다. 오늘 계속해서 갑들의 급작스럽고 짜증나는 자료요청들이 줄을 이었고 임원도 따로 나를 불러서 갑들의 터무니없는 자료를 별도로 만들게 했다. 횡설수설 갑 오브 갑과는 세번이나 통화를 해야 했다....



그 와중에 오후에는 이번달에 써야 하는 외부평가보고서 때문에 회의에 들어갔는데 내 파트를 같이 써야 하는 옆부서 차장이 하도 뺀질거리며 자기는 할거 없다는 식으로 삐대서 정색을 하고 '할거 있는지 없는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거니까 그런 식으로 굴지 마시오' 라고 말해주었다. 너무 뺀질대기에 '자꾸 그렇게 나오시면 내가 제대로 화내는 거 보게 될 거에요' 라고 쏘아붙였다. 아으 뺀질거리는 인간들 정말 싫다아아아 ㅠㅠ



종일 너무 바빠서 물 뜨러 갈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내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제 본격적인 예산 편성 시즌이 시작되면 계속 대왕야근에 몸 혹사에 머리 혹사가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쏟아져들어온 요청자료들 다 만들어서 보낸 후 너무 피곤해서 원래 오늘 하기로 했던 일 다 포기하고 6시 반쯤 그냥 퇴근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씨, 이게 뭐하는 짓이야 하는 맘이 절로 들었다. 부려먹고 부려먹고 또 부려먹고... 뺀질이는 계속 뺀질대고 노동노예들은 계속 노예짓이고... 이러다 몸 다 망가져도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는데 -_-



망가지게 되는 것은 몸도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육체적 피폐함과 정신적 피폐함 둘다 정말 고통스럽다. 그것들을 안 겪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계속 부려먹고 또 부려먹는다. 벌써 많이 닳아 없어졌는데.



몰라... 대충대충 해... 어떻게든 되겠지 ㅠㅠ



이제 월요일인데 벌써부터 금요일만 기다리고 있음.



... 사진은 2집 책상 위의 슈클랴로프 액자랑 도자기 짐승들. 예쁘고 귀여운 거라도 보면서 맘을 풀자.


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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