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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에서 슈클랴로프가 곱사등이 망아지 무대 주역을 추고, 그 이틀 후에는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을 비롯한 4개의 레퍼토리를 보여주는 특별 무대를 준비한다. 이 사람이 바이에른으로 떠난 후 무대를 직접 보지 못해서 근 일년 만이다. 일년 동안 얼마나 더 원숙해졌을지 기대가 많이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프로모와 무대 영상 몇개 올려봄.

 

위의 사진은 발레 101.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레퍼토리에도 들어 있다.

 

 

먼저 이번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 공연 소개 프로모. 흑백 영상은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신관 옥상에서 찍은 것.

 

 

이 사람이 빵끗 웃으며 러시아어로 하는 말은 :

 

"친구들 안녕하세요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에서 16일에는 곱사등이 망아지, 18일에는 저의 특별공연이 있답니다. 꼭 보러 오세요~"

 

 

흑.. 낚였어 ㅠㅠ 너 때문에 그래 간다...

 

 

심장폭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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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이에른에서 리허설할 때 찍은 영상. 상대역은 예카테리나 본다렌코. 독일에 가버린 후에는 그쪽 영상은 거의 볼 수가 없어 무척 아쉬웠는데 이걸로나마 약간 갈증을 달램. 두 무용수의 워밍업과 리허설 장면이 매력적이다. 그런데 초반부는 예카테리나 본다렌코 옷차림 때문에 좀 아디다스 광고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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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지 발란신의 jewels 중 다이아몬드 일부. 상대역은 옥사나 스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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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잠자는 미녀 그랑 파 드 두.  상대역은 알리나 소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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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9. 17:02

세헤라자데 찻잔, 쿠냐 tasty and happy2017. 7. 9. 17:02

 

 

 

 

오랜만에 세헤라자데 스케치 그려진 찻잔 꺼냈다. 나에겐 매우 소중한 발레이다. 레프 박스트의 세헤라자데 무대와 의상들도 무척 사랑한다. 물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음악도.

 

 

그런데 박스트의 그림은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이렇게 찻잔에 옮겨놓으니 그 아름다움이 별로 살지 않아 아쉽긴 했다. 소품들은 귀엽고 괜찮은데 막상 술탄이나 내시, 노예들과 무희들의 화려한 의상과 얼굴이 제대로 살지 않아서... 하지만 엄청 작은 찻잔이니 이정도가 어디야...

 

 

 

 

 

 

 

 

 

 

 

 

 

로모노소프 발레 시리즈 찻잔들이 모두 그렇듯 이것도 찻잔, 찻잔받침접시, 디저트 접시로 이루어져 이다. 디저트 접시가 제일 박스트 풍이다.

 

 

 

 

이건 로미오와 줄리엣 찻잔받침접시. 체리 담으려고...

 

 

 

 

 

 

 

 

 

 

오늘은 오랜만에 쿠냐 등장~

 

쿠냐 : 맨날 쿠마만 챙기고 흑흑... 쿠마는 심통만 부리는데도 케익 주고... 

 

토끼 : 쿠냐야 너도 사랑해 ㅠㅠ

 

쿠냐 : 오늘은 나혼자 다 먹을거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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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9. 00:27

한밤중에 삐뚤어지고 있음 ㅠㅠ tasty and happy2017. 7. 9. 00:27






1. 자정에 케익 먹는다.


2. 심지어 침대에서 먹고 있다.










날씨 탓도 있도 호르몬 주기 탓도 있지만 오늘 종일 좀 기분이 가라앉았다. 주기가 당겨지긴 했는데 제대로 시작하진 않고 있어서 이게 혹시 몸 어디가 안좋은가 하는 불안감도 살짝 들었었다. 하지만 이 망할 호르몬이란게 원체 변덕스럽고 몸의 상태나 심지어 날씨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주말엔 좀 지켜보는게 나을듯하다.



아침에 진통제 먹느라 약을 안 먹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나, 아니면 그저 pms인가 싶기도 함.




늦잠자서 잠도 안오고.. 일찍 저녁을 먹어선지 무지 배고프다. 냉장고를 뒤졌는데 반찬 약간, 초콜릿, 치즈, 야채, 체리가 있다. 초콜릿은 잠 못자게 만들 거고 체리는 좀 속쓰릴거고... 그러다 아까 남겨둔 메도브닉 꺼내서 먹고 있음. 너무 속이 비면 더 잠이 안 올거 같아서.



근데 기분 탓인지 몇입 먹으니 슬며시 졸린 것 같기도 하고 :)




뭐 살다가 한밤중에 침대에서 케익 한번쯤 먹을 수 있지!!








그래도 양심상(ㅋㅋ) 반만 먹고 남김. 아주 작은 조각이었다고 주장하며 자기변명 중 :)


..




자려고 침실에 오긴 했는데 여전히 기분은 가라앉아 있고 좀 쓸쓸하다. 케익 조금 먹었더니 살짝 졸린데 그래도 소화는 조금 시키고 자야 할거 같고...



오늘 같은 밤은 여행지에 있거나 누가 옆에 있어서 얘기를 나누다 자면 좋겠다. 조금 쓸쓸하고 조금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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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