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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배가 와서 뜯어보았더니 이것이 들어 있었다. 에뛰드에서 홀리데이 특선이라고 나온 미니 립스틱 열개들이 세트인데... 아니 이것이 무엇인가... 나는 지금까지 이 브랜드에서 색조를 사본 적이 없고... 좋아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내가 주문한 건 맞는데... 나 이거 주문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래도 지난주에 국회에서 무한대기하며 끙끙거리다가 영혼가출 상태에서 '에이씨 몰라 질러질러' 하고 주문했나봄.

 

하여튼 2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미니 립스틱 열개가 들어 있으니 괜찮다고 자가 위안을 하며 하나하나 열어보고 몇개는 발라보기도 했는데.. 흑흑 반타작이다. 빨간 게 많아서 괜찮겠다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오렌지 톤이 많이 섞여 있어서 너무 튀어보이고... 두세개 들어있는 누드립은 잘 안 바르는 편이고... 세가지 톤의 립토퍼는 잘 모르겠다. 원래 저런 은갈치빛 나는 토퍼를 안 쓰는 편이긴 한데... (눈화장엔 빤짝이 자주 쓰지만 입술엔....) 몰라, 그래도 하나하나 다 써보긴 해야지.

 

과로와 스트레스는 지갑에도 참 안 좋다!!!

 

..

 

밤에 결국 슈퍼갑과 통화를 하였다. 전화가 또 와서 안 받고 버티려다 그냥 받았더니 상사가 왜 전화를 안 받느냐 주말 내내 해도 안 받는다 하며 짜증을 낸다. 다행히 자료를 달라는 건 아니었고 금요일 오전에 통화했던 내용과 연결되는 거였다(그때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다 해줬다. 슈퍼갑은 나머지는 상사와 이야기하겠다고 했었다) 슈퍼갑님은 내가 전화를 안 받은 것보단 상사가 안 받은 것에 더 짜증나 있었음. 흑흑 인간이란 게 다 똑같구나. 나도 전화받기 싫어서 뭉갰는데 우리 상사도 뭉갰구나 ㅠㅠ

 

하여튼 임기응변으로 잘 대처하긴 했는데(지난주에 너무 무리해서 나도 그렇고 상사도 그렇고 완전히 넉아웃되어 많이 아팠다고 둘러댔다) 슈퍼갑은 여전히 우리 상사와 통화를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상사에게 톡을 남겨두었는데 안 읽고 계심... ㅠㅠ 내일 아침엔 상사가 그래도 프로페셔널의 정신을 회복해 슈퍼갑에게 전화를 해주셔야 할텐데... 내 선에서 얘기할 사항이 아닌디....

 

슈퍼갑과의 전화는 월요병에 기름을 부었다. 아아아 내일 정말 출근하기 싫다. 예산심사 2라운드가 시작되긴 했는데 심사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도 안됐고 지금 파행 중이라 대체 언제가 될지도 모르겠고... 내일부턴 또 자료가 물밀듯 쏟아질 거고...

 

아직도 붉은 군대가 안 와서 슬슬 좀 걱정이 되고 있음. 아무리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지만 예정 날짜보다 일주일이나 넘겼기 때문에 좀 그렇다. 몸 상태는 그래서 계속해서 PMS 상태이고 ㅠㅠ

 

아아아아 어찌어찌 이번주 잘 넘어가게 해주세요 으흐흐흑... 일단 내일 하루부터 잘 버틸 수 있기를..

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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