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3

« 2024/3 »

  • 31





비오는 토요일 오후. 비오면 집이 환해지지 않으니 더더욱 늦잠! 맘껏 게으름 피우다 일어나 목욕하고 밥 묵고 차 마시는 중.



이번 뻬쩨르 여행에서 사온 로모노소프 찻잔 하나 더 개봉. 러시아 아방가르드 시리즈가 새로 나와서 이거 고름 :) 칼라풀!!!







반대편은 이런 색깔







비와서 밖에 안나감. 집에 있던 티푸드 긁어모음. 추석때 엄마가 주신 펑리수 딱 한개 남은 거 + 전에 쥬인이 일본 가서 사다준 다크초콜릿 아껴놨다 남은 거 마지막 :)







오래전 학창시절 무척 좋아했던 기자이자 작가 오리아나 팔라치의 글들을 모은 책이 번역되어 여행가기 전에 주문했었다. 불꽃같은 여성이었다. 이제 읽으려고 함.



나는 팔라치의 소설을 인터뷰들보다 먼저 읽었다. 사춘기 시절 읽었던 ‘한 남자’와 ‘인샬라’는 당시 나에게 큰 인상을 주었고 이 사람 꼭 만나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녀는 십여년 전 세상을 떠났다. 대학 도서관에서 (그때 이미 절판되었던) ‘역사와의 인터뷰’를 빌려 읽으면서도 감명받았었다.








여기는 이제 비가 좀 그친 것 같다.

'tasty and ha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 오후  (2) 2018.10.09
일요일 오후  (0) 2018.10.07
쉬는 날 오후  (0) 2018.10.03
일요일 오후 티타임  (5) 2018.09.30
토요일 오후, 슈클랴로프님 화보, 코니 윌리스, 새 찻잔, 꽃들  (0) 2018.09.29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