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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발령 때문에 내가 하던 업무는 총 4명에게 찢어서 나누어주게 되었다. 한명이 맡기에는 양도 많고 복잡하기도 하고... 내가 총괄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후임으로 온 후배는 아직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혼자서 총괄을 하기는 어렵고. 그래서 내 업무 중 사업 절반은 이 후임자에게 인계를 해야 하고 나머지 절반과 평가, 예산, 전체 관리 등등은 다른 세명에게 조각조각 찢어줘야 한다. 그러니 나는 인수인계를 네번을 해야 해 흑흑...

 

 

후임자로 온 후배에게 어제 한시간 정도 업무 구조와 주요 이슈에 대해 알려주었다. 오늘 내가 몰려드는 일들을 처리하면서 민원 건까지 같이 다루고 있는 걸 보며 후배는 벌써 겁에 질렸다. 두려워할 필요 없고 다들 도와줄 거고 이 일들 전부를 네가 하는 건 아니라고 안심시켜주려 애썼지만 나도 알지... 그런 걸로 안심이 잘 되진 않는다는 걸 ㅠㅠ 그래도 부서 동료들이 다 착하고 열심이니 서로 도와가며 잘 해낼 거라 생각한다.

 

 

울 부서에는 비정규직 후배들도 있고 회사의 인력 구조도 많이 복잡하고 이런 것들 때문에 마음이 여린 아이들도 많아서 알게모르게 나에게 따로 와서 마음을 토로하던 친구들이 여럿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그중에서는 나이도 제일 많고 또 동생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라 그 아이들에겐 나름대로 의지가 되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 구심점이 없어져서 애들이 너무 심란해하는 것 같아 나도 맘이 별로 좋진 않다. 서로서로 잘 지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회사 친구가 기차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말없이 배려해준 친구에게 무척 고마웠다.

 

 

 

그렇다... 엄마 토끼 말씀이 항상 옳다!!! 흑흑...

 

 

딴 거 물어보려고 부모님이랑 톡하다가 발령 난 얘기랑 속상하다는 푸념을 했더니 엄마가 위로를 하시다가 그냥 빵꾸 뻥뻥 내버리라고 욕을 하셔서 우울하다가 갑자기 맘이 좀 풀리면서 웃음이 나왔다. 맞아! 상노무 개쉐키들! 뻥뻥 빵꾸 내뿌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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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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